북한이 고립? 북한과 국교가 있는 나라가 162개국이나...!
원래 북한은 태평양 전쟁 후의 혼란중에 1948년에 소련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다음해에 태어난 중국과 함께 말하자면 "소련의 아이들"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 후 소련에서 엄청난 경제 지원과 군사 지원으로 국가는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1991년 소련 붕괴로 북한의 후원자는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건국 이래 북한은 세습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사실 건국의 아버지라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김일성의 손자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정적에 대한 숙청을 행하고 공해상에 미사일을 쏘아 지역 긴장을 조장하는 등 완전히 국제 사회의 규칙과 국제 여론을 무시한 행동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북한과 국교가 없는 나라는 일본 등 세계 35개국뿐,
반대로 국교가 있는 나라는 중국을 비롯한 164개국에 이릅니다.
■ 국교 없음 : 한국, 일본, 대만,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 국교 있음 : 중국,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영국, 독일, 이탈리아 ...
북한의 수도 평양에는 영국과 독일 대사관이 있고, 반대로 런던이나 베를린 북한 대사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나라가 대사관을 가지고 외교 특권을 가진 외교관이 베일에 싸인 북한 사이를 자유롭게 왕래하며 김정은의 충실한 수족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이번 김정남 암살사건에서도 전세계에서 생산조차 금지된 맹독 vx는 북한에서 말레이시아까지 외교 특권을 가진 외교관이 밀반입한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경제 교류가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뿐
JETRO의 데이터에서 북한의 2015년 대외 무역을 보면 수출은 26억 9,700만 달러, 수입은 35억 5,500만 달러입니다
중국 이외의 나라는 국교가 있어도 경제적 관계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김정은을 압박 가능한 존재는 역시 중국밖에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