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주 캠프장은 수십년 동안 음식이나 일용품의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찾을 수 없던 도둑의 존재를 현지에서는 'North Pond Hermit(노스연못의 은자)'라고 불러 왔습니다. 


수년 동안 경찰도 애를 먹고 있던 범인이 마침내 체포했는데 남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일절 끊고 27년 동안 숲에서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After 27 years of burglaries 'North Pond Hermit'is arrested - CentralMaine.com

http://www.centralmaine.com/2013/04/09/north-pond-hermit-suspect-in-more-than-1000-burglaries-captured/


메인주 노스연못 부근에서 27년간 생활을 보내고 있던 크리스토퍼 나이트라는 47세의 남자가 체포되었습니다. 


나이트는 부근의 캠프장에서 음식, 생활용품 및 책 등을 훔쳐 생활하고 있었으며 체포 당시의 나이트 차림은 깨끗하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잘 다듬어져 있어 그대로 거리에 나와도 의심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케네벳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여러 건의 절도죄로 5000달러(약 54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나이트는 로렌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2년 후 숲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여 철저하게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나이트는 매일 오전 2시 30분에 기상해 캠프장 주변을 걷는 것으로 매서운 메인주의 겨울을 견디어 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중반에 단한번 숲에서 사람과 조우한 이외는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소 독서와 명상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훔친 책을 구분없이 읽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이트는 외딴곳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동기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있지 않지만 평소 "은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실이나 '로빈슨 표류기'를 애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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