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닭은 50년전의 닭과 비교하면 무려 4배 크기입니다.


세계에서 닭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1위 미국(약 1,600만톤), 2위 중국(약 1,400만톤), 3위는 브라질(약 1,300만톤)으로 미국은 일인당 연간 소비량이 약 45kg이라고 하고 1마리의 무게를 2.5 ~ 3.0kg로 본다면 무려 연간 40억마리가 미국인의 위속에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중국, 브라질을 더하면 가볍게 매년 100억마리가 소비되네요. 


전세계로는 무려 500억마리가 소비됩니다.



닭 사육의 공해 실태


대량으로 소비되는 닭의 수요에 따라 대량으로 닭을 사육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필연적으로 사육마리 수와 개채별 고기의 양을 늘려 효율적으로 출하하는 길을 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브로일러라는 품종의 닭입니다.


1925년에는 성장에 16주가 소요되고 무게도 불과 1.1kg 정도였는데 현재는 6주만에 성장하고 체중도 두배 이상인 2.5 ~ 3.0kg까지 성장합니다.


Arkansas대학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약 인간이 이런 성장을 한다면 약 3,000g으로 태어난 아기가 불과 2개월만에 300kg까지 성장한다는 계산이 된다고 합니다. 


이 성장속도와 고기의 양은 심상치 않지요.


인공적인 빛을 쬐어 몸의 사이클을 교란하여 식욕을 증진시키고 성장촉진 먹이를 효율적으로 주고 거의 움직일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뚱뚱해져 갑니다.


그리고 너무 무거운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심장질환과 폐의 압박에 의한 질병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닭이 다수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 육류산업 전문지 'Feedstuffs'의 조사에 따르면 "닭은 심장과 폐가 충분히 발달하기 전에 급격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 결과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어가는 닭이 상당수에 이른다."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슈퍼에서 팔리고 있는 닭고기 중 83%가 캄 필로박터균 또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날계란을 먹는 문화가 없는 서양은 달걀을 살균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중에 날달걀이 그리워져 모르고 그냥 생으로 먹으면 높은 확률로 감염되어 심한 식중독이 되므로 주의합시다.


육계의 사육방법과 사육규제는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보이지만 분명히 자연스러운 동물이 아닌 이 품종의 닭이 세계의 일반 가정의 식탁에 오른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성장촉진용 약물, 질병을 막기 위한 항생제 등 약에 절은 닭고기를 대량 출하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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