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고함으로 꾸짖는 것은 소행불량이나 우울증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나 "우울증 예방에는 올리브 오일이 좋다"라고 연구결과까지 우울함과 불안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지만 "장내 박테리아가 정신적 불안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Gut feeling : How intestinal bacteria may influence our moods - CBC News - Latest Canada, World, Entertainment and Busines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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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으로 장상태가 나쁜 사람은 정신적으로 불안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까지 그 원인은 수수께끼였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맥마스터 대학의 위장병 학자인 Stephen Collins교수.
우리의 하부 위장관에 박테리아를 중심으로 한 약 100조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소화를 돕고 에너지를 생성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나쁜 박테리아를 제거 해주는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 내장의 움직임을 나쁘게 하고 뇌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사와 변비, 가스과다에 의한 하복부의 팽창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의 80%가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자폐증 환자의 장내 박테리아는 비정상이라고 할 수준으로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발효유를 마시면 불안이 감소
장내 박테리아가 직접적으로 인간의 정신에 작용한다고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2013년 Mayer교수에 의해 발표된 연구에서는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발효유을 건강한 여성 12명에게 1일 2회 4주 동안 섭취하게 하고 반면에 다른 여성 11명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지 않는 우유를 1일 2회 4주 동안 마시게 했습니다.
Mayer교수는 실험 전후에 여성들에게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스캔을 실시하였습니다.
실험결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의 여성들이 공포를 느끼는 얼굴에 대한 반응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감소했다라는 사실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여성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무서운 것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들의 뇌는 스트레스에 반응하기 어렵게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장내의 상태와 사람의 기분에 대해 정확한 관계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대사물질이 관여하고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먹이로 하고 있는데 먹은 것을 모두 영양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폐기물이 혈액과 함께 옮겨져 뇌까지 전달되어 화학작용을 일으키므로 장내 상태가 인간의 기분의 토대가 되는 뇌 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박테리아가 미주신경을 통해 뇌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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