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피투성이로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 트위터로 세계에 확산된 "유혈 동영상"

미국 중서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9일 이륙 전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승객 1명이 강제로 끌어 내려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시되어 확산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확산된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회사의 대응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파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항공기에서 내릴 것을 촉구하는 회사의 요구를 남성 승객 1명이 거절. 

그러자 여러 경찰관이 강제로 집행에 나서는 모습이 극명하게 잡혀있다.

기내가 어수선해지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남성 승객의 양손을 잡고 승객의 배가 드러난 누운 상태로 마치 짐짝처럼 통로를 끌어 가고 있다. 

이 승객은 특별히 저항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탈진한 것처럼 보인다.

경찰관이 억지로 승객을 끌어내리는 와중에 통로 양쪽의 다른 승객들이 분노에 치를 떠는 모습도 잡혀있다 

미국CNN는 남성은 비명을 지르고 자신은 의사라며 회사의 대응에 항의했다 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른 승객은 트위터에 "남자는 얼굴을 팔걸이에 부딪쳐서 입에서 심하게 출혈이 있었다"고 유혈소동을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소동이 일어난 것은 9일 밤 시카고발 루이빌행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 

초과예약으로 좌석이 부족했기 때문에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응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임의로 선택한 4명에게 다시 요구했지만 남성 1명이 거절했기 때문에 경찰이 억지로 끌어 내리는 소동으로 발전했다.

출처 참조 번역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0411-00000539-san-n_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