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많은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동기를 높여 더 높은 성과를 얻기 위해 또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기분을 좋게하기 위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속여 사회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elf-deception facilitates interpersonal persuasion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7487016301854


Self-Deception Helps Us Accomplish Goals | Psychology Today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intimate-portrait/201703/self-deception-helps-us-accomplish-goals


Living a Lie : We Deceive Ourselves to Better Deceive Others - Scientific American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living-a-lie-we-deceive-ourselves-to-better-deceive-others/



"사람이 자신을 속이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보다 효과적으로 속여 사회적 이익을 얻기 위해"라는 설은 1976년의 생물학자 Robert Trivers씨에 의해 처음 주장되었습니다. 


그러나 Trivers씨는 이론가이기 때문에 가설은 실증하지 못하고 2017년 숨졌습니다. 


심리학자 William von Hippel씨가 Trivers씨의 주장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40년의 시간을 거쳐 실험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실시된 실험에서는 온라인으로 피실험자 306명을 대상으로 가상의 '마크'라는 인물에 대해 설득력 있는 연설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이때 피험자는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1은 마크를 "바람직한 인물"로 쓰도록 지시하고 그룹2는"바람직하지 않은 인물"로, 그룹3은 "마크에 대해 품은 인상 그대로 쓰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이때 연설에 설득력이 있을수록 얻을 수 있는 보상이 더 커진다는 설명을 합니다.


다음 연구자들은 마크에 대한 정보의 소스가 되는 영상을 피험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동영상 중 하나는 처음에 마크를 좋은 사람으로 묘사하고 점차 나쁜 부분이 보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로 나쁜 사람으로 묘사되어 마크가 점차 좋은 인간으로 그려집니다.


영상은 언제라도 시청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만 마크를 '바람직한 인물'로 그리도록 지시된 그룹1의 사람들은 마크의 좋은 부분이 초반에 묘사되는 영화를 보았을 때 나쁜 부분을 초반에 묘사하는 영화를 본 사람에 비해 시청을 중단하는 시기가 빠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이 사람들은 영화를 끝까지 보고 마크의 전체상을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연설은 연설을 들는 사람이 마크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기 쉽게 긍정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현상은 "마크를 바람직하지 않은 인물로 작성하라"고 지시받은 그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바람직한 인물로 작성하라"고 지시받은 사람들은 실제로 마크를 선호하는 인물로보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편견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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